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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법관 후보 고서치, 트럼프 정책 반대

2017.03.22 오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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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자가 反이민 정책과 고문 부활, 낙태 금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서치 후보는 상원 청문회에서 무슬림 6개국 입국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의 헌법은 자유로운 종교의식과 법의 평등한 지배를 보장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낙태 권리를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을 것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법원 문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해 엄정한 사법부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성을 강조한 고문에 대해서는 '수감자 처우법'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대우를 금하고 있다며 역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봉[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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