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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특위 여야 입장 엇갈려...보고서 채택 난항

2017.05.26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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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야 입장이 엇갈리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입장을 발표했지만 형식과 내용을 놓고 야당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조금 전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입장 발표가 있었는데요. 여야 각각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보고서를 채택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후보자의 결격 사유보다 자질을 더 크게 봐달라면서,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시작해 내각 구석이 시급한 만큼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보고서 채택에 협조해달라고 야당에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으로 삼은 위장 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데다, 자녀 병역 면제, 부인 그림 강매 의혹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도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문이었다면서 앞으로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자질만 있다면 5대 원칙은 어겨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자유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3명의 청문위원 중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5명씩 차지해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채택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는 자유한국당과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발표 이후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닌 대통령이 직접 하는 사과가 필요했을뿐 아니라 사과문에 사과 내용이 제대로 포함돼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위장전입뿐 아니라 전반적 의혹에 대해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도 언급이 없어서 청와대 발표 전과 후에 상황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공약을 어긴 데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인사와 관련해 어떻게 임할지에 대한 약속이 분명히 제시돼야 했다면서,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만큼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채택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당은 지도부와 논의 후 간사 회동이나 전체 회의 등 이후 일정 조율에 들어가는데요.

만일 오늘 전체 회의가 열려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다음 주 월요일,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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