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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 韓中 항공 여객수 절반 급감

2017.05.28 오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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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간 항공 여객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나 급감했습니다.


다만, 일본과 동남아 노선 여객의 증가로 전체 국제선 여객은 소폭 늘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월 한 달 동안 한중 항공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89만 7천여 명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9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47%, 절반 가까이 여객이 급감했다는 얘기입니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국이 지난 3월 15일 사드 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행 단체 여행 판매를 제한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지난 4월과 5월 중국발 실적이 좋지 않아서 일본과 동남아 등 노선을 강화했으며, 현재 중국발 수요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노선의 비중이 높은 지방 공항의 타격이 컸습니다.

지난달 청주와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9%와 74.6% 줄었습니다.

무안공항도 40% 이상 급감했습니다.

다만 전체 국제선 여객은 1년 전보다 2.1% 늘어난 58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의 여객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중국 노선의 감소분을 메꿨습니다.


정부는 결국, 전체 관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사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과 관광객 동향 등도 면밀히 지켜볼 예정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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