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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과 어제, 공수 바뀐 여야

2017.06.1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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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33일 만에 이뤄졌는데요.


현행 헌법 역사상 가장 먼저 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었습니다.

바로 이전에 시행됐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해 10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의혹 속에 개헌카드를 꺼냈던 연설이었는데요.

당시와 지금,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달랐을까요?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의원이 기립합니다.

지난해 10월 24일 상황 먼저 보겠습니다.

당시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지던 상황 속에서 박 전 대통령은 개헌 카드를 꺼냅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개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의원들은 싸늘했습니다.

항의 문구를 담아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시고 개헌 논의에서는 빠지시고….]

하지만 지금은 공수가 뒤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 설명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섰죠.

[문재인 / 대통령 :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고용을 개선하고, 소득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16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자유한국당은 노트북 앞에 항의 문구를 붙이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진정성 있는 협치 의지가 의심되는 일방적 요구였습니다.]

연설이 끝난 직후의 모습도 달랐습니다.

지난해 연설 당시에는 중앙 통로로 퇴장하는 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겠다고 여당 의원들이 몰려들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여기저기 움직이며 야당까지 찾아 악수하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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