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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노총, 긴 호흡으로 도와달라"...민주노총 "정부, 할 일 해야"

2017.06.23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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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두 달도 지나지 않았다며 민주노총이 긴 호흡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노동계가 차분히 도와준다면 노동 존중의 사회를 이루겠다며, 최근 노동계도 임금 인상 억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원 등을 밝히는 등 희망이 싹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는 기다려달라는 말보다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최저임금 만 원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노동계가 들러리가 아니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노사정위를 강행하거나 노동계의 동의 없이 사회적 대타협을 밀어붙이면 파행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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