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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어 속수무책 '패혈증' 치료물질 찾았다

2017.07.12 오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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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신으로 염증반응이 순식간에 퍼지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30%에 달하지만, 치료제가 없는 급성 질환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패혈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나노물질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신해철, 김영삼 전 대통령, 그리고 배우 윤소정.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사망 원인이 모두 패혈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패혈증은 체내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만든 염증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체내 장기에 이상을 일으키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급성 질환입니다.

치사율이 30%에 달해 국내에서만 연간 3천여 명이 사망하지만,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

국내 연구진은 패혈증을 일으키는 염증의 확산에 체내 활성산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승훈 /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활성산소가 과다한 반응을 통해 그 이후에 생기는 염증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기 과다한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연구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 속에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나노물질을 만든 뒤 패혈증을 유발한 쥐에 주사했습니다.

그러자 치료제를 맞은 쥐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생존했지만, 주사를 맞지 않은 쥐는 움직임이 줄어들더니 결국 사망했습니다.

2주 후 생존율이 무려 2.5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현택환 / IBS 나노입자 연구단 : 나노입자의 조성을 바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서 기존보다 1/10 정도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독성을 줄이는 부가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나노물질의 생체 독성을 최소화한 뒤 임상을 통해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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