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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조롱하듯 탈옥...웃음거리 된 美 교정 당국

2017.07.27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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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안이 철저하다는 미국 교도소에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탈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을 비웃듯 탈옥 과정을 촬영하는가 하면, 드론까지 밀반입해 탈출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죄수복을 입은 남성이 미리 잘라놓은 침대 다리를 빼냅니다.

다리에 가려져 있던 환풍구 덮개.

역시 정교하게 잘려있습니다.

이 남성, 덮개를 거둬내더니, 주저 없이 환풍구 속으로 들어갑니다.

완전히 모습을 감추는가 싶었는데, 손을 내밀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립니다.

배관 통로 곳곳에서는 웃으며 인증샷까지 찍고, 교도소 전경을 촬영하는 여유까지 부립니다.

연출된 듯한 이 영상,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닙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보안이 철저하기로 이름난 교도소에서 지난해 실제 벌어진 일입니다.

아담 후세인 나에리 등 수감자 3명이 밀반입한 휴대전화로 탈옥 과정을 촬영한 것입니다.

교도관들을 조롱하듯 탈옥에 성공한 나에리 일당은 1주일 동안 도망 다니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나에리의 변호사가 최근 탈주극이 고스란히 담긴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국 교정 당국은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교도소에서는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탈옥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미 드론이 미국 교도소들의 골칫거리가 된 터였지만, 이때도 교도관들은 유괴,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를 울타리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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