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약물을 투약해 숨지게 한 40대 의사 A 씨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아내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라며 죄질이 아주 불량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으며,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열립니다.
A 씨는 지난 3월 충남 당진에 있는 원룸에서 수면제와 약물로 아내를 살해한 뒤 태연하게 장례를 치렀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도주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