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움직여 점심 식사 배달받은 건설 노동자 화제

타워 크레인으로 음식을 배달받은 노동자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수요일 중국 광서성 난닝에서 있었던 일이다. 난닝 지역에서 일하는 음식 배달부는 요리를 시킨 고객의 위치를 확인하고 낙담했다. 고객이 타워 크레인 위에서 건설 현장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워 크레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 번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려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대소변 역시 페트병이나 비닐로 해결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하지만 건설 노동자는 크레인 위에서 내려오는 대신 크레인을 이용해 음식을 옮기는 기지를 발휘했다. 배달원은 식품 봉투를 크레인 고리에 걸었고, 음식은 단 2분 만에 크레인 기사에게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기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방법을 종종 썼는데 시간과 노력을 모두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게으름이 바로 혁명의 시작"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