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기하학적 녹색 지붕구조로 인해 탄생한 비정형 건축 엿보기 2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고성의 맥락성과 풍경의 일부가 되고자 한 레제크네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센터(Zeimuls, Centre of Creative Services of Eastern Latvia)… 기하학적 녹색 지붕구조로 인해 탄생한 비정형 건축의 좋은 본보기로 여겨져

좁고 길고, 레벨감 있게 처리된 길과 계단은 전체적인 동선을 내외부로 연결시킨다.

건물 주변의 조경 역시 지붕에 쓰였던 기하학적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어 불규칙한 콘크리트와 녹색의 표면으로 되어 있다.

이렇듯 레제크네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센터는 고성과 더불어 건물 그 자체가 풍경의 일부가 되어 녹아있다.

불규칙한 건물의 형상이지만 고성과의 관계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건물 자체가 지형의 일부처럼 보이게 만듦으로써 사뭇 정리된 시선으로 다가온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공간인 만큼 건축 틀 역시 정형화된 형태에서 탈피하여 파격적인 구성을 시도한 것이다.

그 신선한 접근을 통해 탄생한 공간은 어찌 보면 상상 속의 전설이 그대로 살아 돌아 온 듯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건물은 역사적인 성과 더불어 공존하는 한적한 마을에 들어선 6,000㎡의 작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미스 반 데어 로에 상에 노미네이트(Nominated for the European Union Prize for Contemporary Architecture - Mies van der Rohe Award 2015)되기 까지 하며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주변의 맥락성을 튼실하게 엮어가고자 한 이 실험적이면서도 참신한 건축적 시도는 최근 디자인 흐름에 선도적이면서 긍정적인 본보기로 작용한다. >>Rasa Kalnina, Maris Krumins SAALS Architecture, 자료 SAALS Photo by Jevgenij Nikitin, Janis Mickevics, Ingus Bajars, 기사 출처_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ANN 건축디자인신문사, 에이앤뉴스/ 에이앤프레스_건설지전문출판사)

Architects: SAALS Architecture
Architect In Charge: Rasa Kalnina, Maris Krumins
collaborators: Ansis Auzins(Architect); Maris Igavens(Buildinga dvising), ArtursIgovens(Building advising, Interior), Vita Skapare(Architect, Interior), Ilze Geca(Technical Architect), Martins Reinbergs(Technical Architect), Vineta Strauta(Technical Architect), IG-KURBADS, Renars Felcs (Civil Engineer), Lauris Tirans(Civil Engineer), Normunds Tirans(Civil Engineer); INNA PROJEKTS(Engineering)
Customer: Rezekne City Counsil
Location: Krasta iela 31, Rēzekne, LV-4601, Latvia
Site Area: 12,080㎡
Area: 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