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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에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유해성 논란

2017.11.29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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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에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유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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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제조사의 주장보다 더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규제 정책포럼'에 참가한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아이코스 배출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 아이코스에선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 등 유해물질도 배출됐습니다.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양은 일반 담배 배출량의 74% 수준이었고, 유해물질은 담배 대비 82%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아이코스에서 나온 니코틴 농도는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일산화탄소도 상당량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증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평균 90% 적다고 주장했지만,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워 연기를 내는 일반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분쇄해 만든 시트를 낮은 온도로 쪄서 증기를 내는 전자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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