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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도 '꽁꽁'...굴·감태 수확 차질 우려

2017.12.14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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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장군의 기세에 짜디짠 바닷물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추위로 바닷물이 어는 면적이 늘면서 겨울철 소득원으로 굴과 감태를 수확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잡이배 주변으로 새하얀 얼음이 가득합니다.

두께가 10cm가 넘을 정도로 제법 두껍게 언 곳도 있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에 어는점이 낮은 바닷물도 얼어버린 겁니다.

해안가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바다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결빙 면적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아직 배를 띄울 수 있어 조업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제철을 맞은 감태와 굴 수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어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바닷물과 함께 얼음 덩어리인 유빙이 굴과 감태 어장을 덮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용택 / 감태 수확 어민 : 성에가 너무 많이 나면 안 되죠. 얼음이 (뿌리째) 감태 다 물고 나가면 감태가 하나도 없게 돼요. 그러면 어민들은 아무것도 못 하는 거지.]

지난겨울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리 가로림만 바다가 얼었는데, 매번 어민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만약 바닷물 수온이 더 떨어지고, 두꺼운 얼음덩어리가 양식장까지 밀려든다면 물고기 집단 폐사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현규 / 충남 서산시 중왕리 어촌계장 : 한 달 먼저 한파가 찾아왔고요.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까 빨리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바다까지 얼면서 어민들은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건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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