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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스하키...신기술 복합체 '경량썰매'로 금메달 노린다

2018.01.25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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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우리 선수들의 발이 되어주는 썰매, 그 속에는 국내 철강 신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퍽이 빙판 위에 떨어지자 썰매를 탄 선수들의 격렬한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동계 패럴림픽의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 아이스하키입니다.

경기력을 좌우하는 건 선수의 발이 되어주는 썰매.

가볍고 단단하며, 선수들의 몸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고정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동안 캐나다 수입품에서 의존하던 장애인 아이스하키용 썰매를 우리 기술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스케이트 날을 만드는 청년 장인과 국내 철강회사가 힘을 합친 결과입니다.

[양경선 / 하키용 썰매 개발업체 대표 : (선수들이) 더는 다치지 않도록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처음 설계를 시작했고요. 그 이후에는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경량화나 조금씩 (설계) 수정이 수월하도록 디자인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국산 썰매의 무기는 바로 철강 신소재.

전투기나 미사일에 쓰는 마그네슘 합금을 과감하게 썰매에 적용해 기존보다 무게를 35%나 줄였습니다.

여기에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2.5배 높은 '고망간방진강'을 넣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썰매를 완성했습니다.

[김성규 / 포스코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 팀장 : 선수들 간의 충격이나 충돌이 있을 때 진동을 최소화, 좀 줄이고 충돌이 발생했을 때 썰매가 가능하면 좀 강한 그런 특성으로 해서 변형이 좀 되지 않는 쪽으로 (소재를) 검토하였습니다.]


대표 선수들은 국산 경량 썰매에 대한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지난 13일 일본 국제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습니다.

그 영광의 순간을 평창에서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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