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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북극 한기 왜 밀려왔나...매년 겨울마다 반복?

취재N팩트 2018.01.29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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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한파가 벌써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가 워낙 강해 매년 겨울마다 혹한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과학재난팀 김진두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어제 한파가 조금 누그러드는가 싶더니, 오늘도 정말 춥더군요?

[기자]
어제와 오늘 기온 차가 상당합니다.

서울 기온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토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9도였는데 어제 아침은 영하 9.3도로 6도 정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영하 11.7도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은 편차가 더 심합니다.

어제 영하 1.3도였는데, 오늘은 영하 6도로 5도 정도 낮아집니다.

기온이 오름세였다 다시 떨어지면서 오늘 체감 추위가 더 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레부터 한파가 물리지만, 강추위가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한파가 물러나겠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낮 기온은 영상 1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다음 주 화요일까지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기록적인 이번 한파는 북극 한기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왜 북극의 냉기가 우리나라까지 밀려온 건가요?

[기자]
겨울철 북극은 가장 추운 곳이죠, 이렇게 추우면 북극 상공의 강한 바람, 제트기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냉기를 극지방에 가둬둡니다.

그런데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극지방 제트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극지방의 냉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축축 처져 내려오게 된 겁니다.

온난화가 이뤄지는데 더 추운 겨울을 맞게 되는 셈인데요, 이 때문에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부릅니다.

[앵커]
그럼 매년 겨울마다 이런 북극 혹한이 반복될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북극 한기가 처음 나타난 게 2012년 정도쯤입니다.

그 이후에는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특히 북미나 유럽, 중국 등지에서는 그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파뿐 아니라 이상 난동과 겨울 폭우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온난화 속도가 획기적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현재로는 낮아, 북극 한기로 인한 겨울철 기상 이변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역습이 기상재해로 돌아오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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