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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44명 사망·20명 부상

2018.02.22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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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현지시간으로 21일 산악 도로를 달리던 이층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카날 N 방송 등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페루 남부 아레키파 주의 오코냐 다리 근처에서 판 아메리칸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깊은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현지언론들은 버스가 굴러떨어진 거리를 80∼200m로 추산했습니다.

구조팀은 날이 밝자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인근 도시인 카마나 등지의 병원으로 이송하고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사고 버스는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에 해안 마을인 찰라를 출발해 아레키파로 향하다가 승객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내무부는 현지 경찰을 인용해 "버스 승객 명단에는 45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실제 사상자 수와 차이가 난다"며 "이동 중에 일부 승객이 기록없이 추가로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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