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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14일 소환 통보..."14일 출석은 곤란"

2018.03.06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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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소환일은 다시 협의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협의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소환일을 두고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수요일 오전 9시 반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소환되는 두 번째 전직 대통령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고려할 때 실체적 진실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강조했습니다.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자료를 충분히 수집했고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직접 대면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억 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통령을 처벌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검찰은 이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하고 일찌감치 사건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또한, 최측근 인사는 물론 형들과 아들, 사위까지 줄줄이 소환 조사하며 이 전 대통령에게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만큼 당연히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14일은 검찰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날짜라며 구체적인 소환일은 검찰과 협의를 거치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14일 출석은 곤란하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측에 소환 통보를 하기 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수사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한 재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전직 대통령 신분이니만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특수2부장이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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