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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한미훈련 시작...北에 "방어훈련" 통보

2018.03.20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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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미뤄졌던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1일부터 실시된다고 한미 군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훈련 시작 일정만 밝힌 것으로 미뤄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대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달 1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는 예년 수준이지만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에 사전 통보한 내용에도 '방어적 성격의 연습'인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유엔군 사령부는 오늘 3월 20일부로 북한군에게 연습 일정과 본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훈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핵 항공모함 등 미군의 전략자산과 우리 군의 핵심무기를 공개적으로 동원해 북한의 중요시설 등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미군의 상륙강습함인 와스프함이 8일까지 진행되는 상륙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 달 23일쯤부터 2주간 예정된 키리졸브 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되지만, 실병력을 동원한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한 달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모처럼의 대화 분위기를 감안해 훈련 과정의 언론 공개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군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남북-북미회담 분위기를 감안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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