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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 이상화·고다이라..."우린 친구이자 자매"

2018.04.19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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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 이상화·고다이라..."우린 친구이자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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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진한 감동을 전해준 한일 빙속 스타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도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우정을 쌓는데 국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500m 결승선을 통과한 뒤 왈칵 눈물을 쏟아낸 이상화.

이때 조용히 다가가 어깨를 감싼 건 라이벌 고다이라였습니다.

진한 우정으로 감동을 안겼던 두 사람이 두 달 만에 일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엔 빙판 위에서 메달을 다투는 선수로서가 아니라 평창의 추억을 떠올리는 토크쇼 연사로 초청됐습니다.

[고다이라 /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평소 둘이 있을 때 상화는 상당히 여성스러운 느낌인데 링크에서는 완전히 표정이 바뀝니다.]

[이상화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고다이라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을 기다리고 격려해 줘 또 감동을 느꼈고….]

그간 마음속에 담아둔 서운함을 고다이라가 살짝 꺼내 놓자 이상화가 쿨하게 받아 넘깁니다.

[고다이라 /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나이가 많은 제가 '내가 선배고 상화가 후배'라고 해도 상화는 '틀렸어 친구야 친구'라고 할 때 ….]

[이상화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그냥 제 마음대로 계속 친구라고 호칭하고 감히 두 살 많은 언니 어깨에 손을 올리는데 그런 것도 이해해 주고….]

경기에선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하지만 깊은 우정을 쌓는데 국가라는 벽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두 사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가까운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게 작은 소망입니다.


[이상화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화합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고다이라 /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 상화를 일본에 불러서 같이 맛있는 거 먹고 함께 놀러 다니고 싶어요.]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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