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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여직원 폭행' 체포

2018.04.24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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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만취 상태로 선거 사무소 여직원을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여직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도 당했다는 진술을 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23일 오후 11시 35분쯤입니다.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 모 씨의 선거 사무소 여직원 A 씨가 강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를 했습니다.

7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강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프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계단을 내려오며 말다툼이 있었는데 강 씨가 뺨을 1대 때리고 자신을 밀쳐 옷이 찢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뺨에 폭행 흔적이 있었고 셔츠 안 속옷이 보일 정도로 옷이 찢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문조사관이 있는 해바라기 센터로 피해자를 바로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해바라기센터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부분은 진술을 거부하고 폭행 부분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강 씨는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습니다.


강 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부분은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강 씨를 제명하기로 하고,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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