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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유혈 진압에 어수선...팔레스타인 우울한 라마단 준비

2018.05.17 오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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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의 과도한 무력 진압으로 어수선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민들이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 맞이 준비에 나섰습니다.


불안한 안보 상황에 정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워, 올해 라마단은 어느 때보다 우울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으로 촉발된 유혈 충돌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시장입니다.

시민들이 곧 시작될 라마단 동안 먹을 야식과 대추야자 등 간식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변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 올해는 라마단 축제도 거의 없어 상인과 시민 모두 착잡하기만 합니다.

[움 에마드 알 자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민 : 올해 라마단 분위기는 예년 특히 작년과 사뭇 다릅니다. 경기가 좋아지려면 아마 몇 년은 족히 걸릴 것입니다.]

이스라엘 측이 장벽을 세워 통제를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 불편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도 하루 3시간으로 제한된 지 오래고, 지구 밖 이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하마스를 지원하겠다며 당국이 공직자들 급여를 삭감하면서 사회와 시장 전반이 활력을 잃었습니다.

[아부 아마드 알 마스리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장 상인 : 시민들이 전에는 라마단 시작 한 달 전부터 장을 봤는데, 올해는 사람들이 벌이가 줄어 장보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팔레스타인 내 실업률이 4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악순환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음력을 사용하는 무슬림 사회는 나라마다 달 관찰 방식에 따라 개시일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올해 라마단은 16일이나 17일 시작돼 한 달 동안 이어집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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