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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기자 방북 승인...곧 풍계리로 출발할 듯

2018.05.2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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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우리 언론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위한 방북 신청을 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언론은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명단을 받았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우리 취재진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취재진 8명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 취재에 뒤늦게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전격적으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과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주부터 이들의 명단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취재진은 일단 베이징으로 출발했고 그곳에서 북한의 답을 기다렸지만 북한이 편성한 특별 전용기는 우리를 제외한 다른 나라 기자단만 태우고 원산으로 출발해버렸습니다.

남측 언론을 배제한 채 핵실험장 폭파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우리 취재진은 오늘 새벽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이 밝힌 일정에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오늘 오전에도 계속해서 판문점 채널을 두드렸고 결국 문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 취재진은 이미 방북을 했잖아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 모두 22명이 어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어제 오후 풍계리행 기차를 탈 계획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가 된 상황이고요.

추가로 소식이 전해지진 않고 있지만 아마 오늘 길주로 향하는 기차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취재진을 기다렸다가 같이 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취재진 이송을 위해 전용 열차를 편성하겠다고 했는데,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원산에서 핵실험장이 있는 길주까지는 대략 1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한두 시간을 걸어야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에 있는 외신 기자들이 전해왔습니다.


당초 북한이 기상 조건에 따라 오늘부터 사흘 동안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일자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우리 측 취재진이 뒤늦게 합류함에 따라 폭파 행사는 이르면 내일, 아니면 모레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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