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전까지 온 북미 정상회담
연일 뜨거운 취재 열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그들이 변했다
- '동문서답'형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김정은 집사'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싱가포르 가는 목적 묻는 취재진에 "놀러 갑니다"
(기자 : 미국과의 회담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시나요?) "헬로우!"
- '모르쇠'형
현지시간 30일 뉴욕 JFK국제공항
김영철 마중 나온 北 외교관들 (조종철 1등 서기관 / 이기호 참사관)
"환영 만찬 예정돼 있나?"
"우린 모릅니다. 뉴스 보고 우리도 이거, 저거구나 하고…."
"친서 가지고 오나요?"
"뭐요?"
"친서요."
"아, 글쎄 모르갔다…."
- '호통'형
고위급 회담 위해 남측으로 넘어오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고위급회담 중단시킨) 엄중 사태 해결됐나?"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 이런 질문은 무례한 질문으로 우리가 치부할 수 있습니다."
"회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또!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서 회담을 하려고 왔는데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지 않나 아주 잘 될 게 분명하지."
'北이 달라졌어요' 싱가포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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