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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신' 쁘라삐룬 한반도 북상중...내일 오후 부산 강타

2018.07.02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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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앵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지난 2012년 산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태풍 관련 소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현재 태풍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동 경로가 조금 바뀌었습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상륙을 해서 한반도를 관통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예보가 돼 있었는데 오늘 아침 국가태풍센터 발표로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서 부산 쪽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예상이 바뀌었죠. 현재 태풍은, 7시 현재입니다.

오키나와 북서쪽 약 150km 해상에 위치를 하고 있고요. 13km 속도로 현재는 북북서 지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에는 즉 서귀포 남쪽 한 480km 해상까지 진출한다는, 내일 아침 3시입니다.

새벽3시에 서귀포에 가장 근접한 지역까지 북상한 후 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내일 낮 15시에는 부산 남서쪽 110km, 해상. 내일 밤 9시죠. 이때쯤 부산에 접근하면서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터뷰]
일단 태풍이 지나가는 우측이 가장 위험하죠. 그런데 지금 어제 진로보다는 오늘 많이 남쪽으로 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형태로 바뀌게 되면 우리나라가 위험반원이 아니라 가항반원 쪽에서 속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피해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이 태풍이 일단은 부산에 굉장히 근접해서 지나가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태풍의 눈이 없을 경우에는 가장 태풍이 중심에 가까운 쪽은 피해가 굉장히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일단 부산이라든가 경남, 남해안 지역 또 경남 동해안 지역 있죠. 울산이라든가 포항 이쪽으로는 상당한 피해가 있지 않겠느냐 일단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이라든가 제주 이쪽 중에서 왜 제일 고비가 되는 시간이 있잖아요. 비도 많이 오고 바람 많이 부는 시간, 그때가 언제쯤이라고 보세요?

[인터뷰]
아무래도 오늘 밤부터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가장 고비 시간은 내일 아침 9시경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남해안은 내일 오후부터 부산 지역은 내일 밤 9시경, 이때가 태풍의 영향이 가장 큰 그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직접 지나가지 않는 곳 수도권 지역이라든가 강원도 이쪽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현재 경상도죠. 그다음에 전남 남해안지역, 제주 지역, 이쪽입니다. 그 나머지 지역은 아무래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데 서울이라든가 수도권, 그다음에 충남, 강원 영서 이쪽으로는 내일 장마전선 영향도 안 받거든요.

그러니까 산발적인 소나기만 일단 예상하고 있고요, 충북이라든가 전라도 동쪽 지역, 이쪽 지역으로는 한 20~50mm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이름이 좀 특이해요. 쁘라삐룬. 이게 비의 신이다 이런 뜻이라고 하던데 이번 쁘라삐룬은 어떤 특징이 있는 태풍입니까?

[인터뷰]
제가 예전에 예보관 생활을 할 때 2000년에 우리나라에 쁘라삐룬이 올라왔었습니다. 이때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바람이 엄청 강했어요. 그래서 피해가 엄청났었는데 당시 이름이 비의 신이었는데 왜 바람이 이렇게 강하지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름처럼 바람보다는 비가 더 강한, 저희들이 북태풍 우태풍, 비가 많은 태풍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태풍의 피해는 바람보다는 비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 있죠.

[앵커]
바람보다는 비가 더 많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 영향이 쉽게, 지난 주말에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거보다 더 앞으로 온다는 이야기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일단 오늘 아침까지만 보더라도 서천이 240mm, 부여가 230mm, 전남 보성, 군산 이런 데는 다 230mm가 넘었거든요.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내려서 피해가 엄청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보다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2016년에 지금 같은 경로를 지나갔던 태풍이 차바가 있었습니다. 그때 부산이라든가 울산 지역에 260~270mm 비가 내렸는데 당시에는 2150억 원의 재산 피해 또 6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이번에도 태풍의 강도는 약하지만 피해는 만만치 않겠다,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부산이나 제주 지역 지금 학생들 방학한 학생들도 있고 그래서 많이 관광도 가고 여행도 갔을 지역인데 지금 우려되는 점이라고 할까요. 주의해야 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현재 가장 큰 게 저는 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의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요, 비가 많이 내려서. 그래서 태풍에 아무래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 전남 남해안 지역으로는 산사태라든가 축대붕괴가 엄청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미리 대비하셨으면 좋겠고요. 이 태풍에 동반되는 너울 피해가 크거든요. 그러니까 해안 지대 주민들께서는 좀 미리미리 대비해 주시고 방파제라든가 해안가에 가급적 나가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 중에서는 유리창에 테이핑을 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유리가 깨져서 바람이 불어 날아오면 부상을 많이 당하거든요. 그것도 일단 막을 수가 있고요. 이런 것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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