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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방광암, 고통 줄이는 내시경 검사는?

2018.08.04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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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국내 비뇨기계 암 중 가장 흔한 방광암!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성호 교수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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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광암의 원인이 뚜렷하다고 들었는데요.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 이성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흡연이 가장 강력한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서 인체로 들어오고, 소변 안에 있는 발암물질이 꾸준히 방광에 있는 점막을 자극하게 되어 방광암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소변을 볼 때 통증은 없는데 피만 섞여서 나온다고 했을 때도 방광암일 수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물론입니다.
방광암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혈뇨가 나오면서 통증이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한 형태의 혈뇨이고, 검은 핏덩이가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앵커]
방광암 검사를 할 때 고통스러워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인터뷰]
남성의 경우 요도가 길고 중간에 요도가 휘어져 있습니다.
과거에 이용되었던 경성 방광 내시경은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휘어진 부분을 통과할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용하는 연성 방광 내시경은 그 재질이 고무로 되어있고 끝이 요도의 방향과 같이 휘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고, 요도에 대한 손상 가능성이 매우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더라도 이후에 재발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방광 내시경 검사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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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질문으로 궁금증 해결하기!]

[앵커]
방광염이나 전립선염이 방광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나요?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방광염이나 전립선염이 직접적으로 방광암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방광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신장으로 퍼져서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고, 신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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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기간 흡연을 했는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통증이 없어도 방광암일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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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공영주 기자 / 촬영·편집 정원호, 강재연 피디 / 구성 공영주,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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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15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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