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은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 우세...소수의견 주목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회의에 이어 또 한 번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면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1.5%로 인상된 이후 9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82%가 8월 금리동결을 예상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준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와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지난달 회의에 이어 또 한 번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온다면 연내 금리 인상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