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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 수산시장 강제집행 세 번째 무산

2018.09.06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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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이주 문제를 놓고 3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대해 법원이 세 번째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집행관 등 2백여 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구 노량진 수산시장 상점 294곳을 대상으로 명도 강제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전을 거부하는 구 시장 상인 등 5백여 명이 시장 입구부터 막아서면서 강제집행은 1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집행 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었지만, 상인 측과 집행관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법원은 집행관 백여 명을 투입해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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