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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풍선효과...카드론 취급액 20조 돌파

2018.09.11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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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은행권 대출규제와 카드사의 영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올 상반기 카드론 취급실적이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카드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 삼성 등 7개사의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은 20조 8,50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카드론 취급실적이 전년 대비 2.8%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우리카드는 1년 사이 28%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현대카드와 하나, 삼성카드 등도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올 상반기 카드론이 급증한 것은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로 카드론으로 급전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풍선 효과'와 함께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카드사들이 카드론 영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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