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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옥중투쟁 대선 출마 포기

2018.09.12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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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투옥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법적 투쟁을 끝내고 대통령 후보 자리를 포기했습니다.


좌파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수감돼 있는 쿠리치바 시에서 지도부회의를 열고, 페르난두 아다지 부통령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한 사람이 불공정하게 갇힐 수는 있지만, 사상까지 가둘 수는 없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아다지 후보를 밀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심 재판에서,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12년 1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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