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오름세·주식시장 상승세 움직임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원 달러 환율이 보합세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고 주식시장이 오르는 등 우리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0전 오른 채 개장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높은 달러당 1,115.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2% 내린 채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해 10시 반 현재 7.70p, 0.33% 오른 2,346.87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채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0.66%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에서 200여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선물시장에서 4천억 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는 등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의 이 같은 반응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견됐던 조치인 만큼 급격한 해외 자본 유출 등이 일어나지 않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