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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동상이몽'...태극기부대도 함께 가나

2018.10.23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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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오동건 앵커
■ 출연: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박정하 / 前 청와대 대변인


[앵커]
자유한국당 이른바 보수 통합에 태극기 부대를 받아들이는 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태극기 부대를 받아들이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보수 안에서도 상당히 갈리는 게 사실입니다. 이 흐름, 뭐 전망을 하기는 참 어렵겠지만 어떤 식으로 이게 결과가 나올까요?

[인터뷰]
저는 상당히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동안에 이런 여러 가지 비대위라든가 비상대책위원회, 조강특위가 만들어진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동안에 혼란스러웠던 보수의 좌표 이념도 다시 한 번 손질하고 잘못했던 과거의 국정농단 관계자들을 인적 청산하는 두 가지 과제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애초에 그런 시도를 하다가 다 사실은 좀 물건너가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거가 남은 기간이 많지 않다. 이제 뭔가 통합을 해야만 보수가 몸집을 불려야만 이길 수 있다라고 보는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전원책 위원이 이제 전당대회 흥행도 있고 또 내부의 통합이라든가 또는 그들을 끌어안아야만 보수도 전체 함께 갈 수 있다라는 판단을 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것 같은데요.

굉장히 좀 그러나 실제 의도와는 다르게 혼란스러워졌다. 물론 본인도 굉장히 사실은 강한 보수적 성향을 가진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로 인해서 사실은 도리어 바른미래당도 움직이기는 어려워졌고요. 또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국정농단에 대해서 이를 옹호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과연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합리적인 보수 진영이 합리화하기는 어려워졌다. 도리어 혼란스러워졌고요. 특히 이 과정이 전원책 위원은 한 사람의 위원 아니겠습니까?

위원장도 아니고 비대위원장도 아니고 정말 한 위원이거든요. 그런데 그 대표성을 가지고 자유한국당 전체가 이렇게 좌충우돌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게 자유한국당이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빠르게 좀 뭔가 제대로 된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그런 보수로서의 길을 빨리 회복해야 될 텐데 아직은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이걸 놓고 해석하는 게 전혀 다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극기 부대가 들어오는 것은 결국 다시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고요.

이것 때문에 바른미래당 얘기 나왔었잖아요. 지금 돌아간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안 돌아가겠다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보수를 통합하는 길이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석도 있어요. 결국은 황교안 전 총리를 등판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돌아다니더라고요. 너무 많은 시나리오가 돌아다니고 있고 앵커님이 지금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내년 초 전당대회가 끝이 아니다.

가을에 가면 또 다른 전당대회가 있다. 황교안 총리는 그때 등장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는데요.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저는 너무 많이 방황하고 표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목표 지점이 여기 있는데 저기를 가지 못하고 그다음에 저기를 직선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그냥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는. 사실은 자유한국당의 문제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지방선거 우리 끝난 지 얼마 안 됐어요. 몇 달 되지도 않았어요. 그때 국민들의 요구는 뭐였냐면 반성과 함께 쇄신을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반성과 함께 쇄신은 전혀 안 보이고 이제는 어설프게 무슨 빅텐트 이런 걸 얘기하면서 그 목표지점을 흐려버리고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 야당이 잘 돼서 바로 서서 건전한 견제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의 양날대로 잘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여지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그동안 자유한국당을 아껴줬고 보수가 잘 되기를 바라는 지지층들이 볼 때도 굉장히 부족한 그런 모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하루라도 빨리 비대위는 비대위. 그다음에 조강특위는 조강특위 본연의 업무와 본연의 메시지를 갖고 국민들한테 설득을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설득, 이게 가장 중요한 거겠죠, 정치에 있어서도.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설득을 해야지 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들을 재미있게 지켜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교수 그리고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두 분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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