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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집단폭행 4명 체포

2018.11.14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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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 사건과 관련해 이 학생을 집단폭행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14살 A 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어제(13일) 오후 5시 20분쯤 14살 B 군을 인천 청학동에 있는 15층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 집단폭행해 B 군이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 군이 SNS에 A 군의 아버지를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피해자가 뛰어내린 경위를 조사한 뒤 A 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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