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공분실' 인권기념 장소로 탈바꿈

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인권탄압이 벌어졌던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장소로 바뀝니다.

행정안전부는 내일(26일) 오후 2시,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쓰이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관리권을 넘겨받는 이관식을 엽니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관리를 맡길 방침입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는 고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게 고문받다가 숨지는 등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인권 탄압이 자행됐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