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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구의원이 60살 동장 폭행

2019.02.23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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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함께 술을 마시던 동장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얼굴 부위에 부상을 입은 동장은 구의원보다 20살이나 많은 연장자였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저녁, 서울 강북구 번1동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 앞.

이곳에서 동장인 60살 조 모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진 조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다른 분이 피를) 닦아 주더라고, 경찰들이 조사해 가고….]

가해자는 조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서울 강북구의회 최재성 의원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최 의원을 체포했고, 한차례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킨 상황입니다.

[강북경찰서 관계자 : 폭행 혐의 사실 가운데 일부만 (인정했습니다)]

최 의원과 동장은 최근 업무상 갈등을 빚어 동장이 먼저 최 의원에게 식사를 제안해 만들어진 자리였는데 폭행이 발생한 겁니다.

최 의원은 조 씨의 호적상 나이가 실제보다 한 살 적은 것을 놓고 '빨리 퇴직하라'는 막말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초선 구의원으로 피해자보다 20살이나 어린 나이였습니다.

경찰은 추후 피해자 조 씨를 불러 자세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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