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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입사지원서 인편 접수"...KT 새노조 "입사지원은 온라인 통해서만"

2019.03.20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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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입사지원서 인편 접수"...KT 새노조 "입사지원은 온라인 통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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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김성태 의원이 딸이 받은 KT 2013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증을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모습 / 뉴시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KT에 입사할 당시 입사지원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인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JTBC는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의원의 딸이 KT 입사 당시 입사 지원서와 이력서 자체를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딸이 지방의 농구단 근무로 바빠서 다른 사람을 통해 인사팀 직원에게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라고 해명했다.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김 의원 딸은 지난 2011년 KT에 입사해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재입사했다고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자신의 딸이 공채 시험을 통해 2013년 정규직으로 KT에 채용됐다고 주장하며 합격 통지문 등을 공개한 바 있다.

KT 새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KT 새노조 측은 "(김 의원 딸이 지원했다는) 2012년 하반기 당시도 마찬가지고 지금 진행되는 2019년 상반기 채용 공고도 그렇고 입사 지원은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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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입사지원서 인편 접수"...KT 새노조 "입사지원은 온라인 통해서만"

(▲ 2012년 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문 / KT 새노조)

KT 새노조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요강에 명시된 지원 방법은 '온라인 접수'라며 당시 모집 안내문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KT 새노조 측은 "김 의원의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뻔한 거짓말"이라며 "김 의원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특혜라는 논란을 피해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입사원 공채란 말 그대로 기본 자격을 갖춘 모든 청년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모든 이가 정해진 입사 전형과 절차를 거쳐야 함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KT 새노조는 "이미 KT 계약직으로 일했다는 이유로, 또는 국회의원 딸이라는 이유로 KT 직원을 통해 인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KT 새노조에는 KT 그룹 채용 비리 제보가 이어지고 있고,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듯 이미 채용 비리가 수년에 걸쳐 관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KT 채용 비리 관련 특검을 실시하라"라고 촉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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