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꼭 돌아오렴"...어린 연어 대량 방류

2019.03.21 오전 03:09
background
AD
[앵커]
봄을 맞아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는 어린 연어 수백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연어 방류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50년이 넘었는데, 1%도 채 안 되는 회귀율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어야 잘 가라! 잘 가!"

고사리손으로 새끼손가락만 한 어린 연어를 놓아줍니다.

연어들은 꼬리를 제법 힘차게 흔들며 물살을 가릅니다.

지난가을 돌아온 어미 연어들로부터 알을 받아 인공 부화한 새끼들입니다.

[김소연 / 양양 송포초교 6학년 : 연어들이 건강하게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냈어요.]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들은 앞으로 한 달 정도 하천에 머물다가 바다로 나갑니다.

연어들은 북태평양과 베링해 등을 거쳐 3~4년 뒤 산란을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양양 남대천을 비롯해 전국 하천에서 이달 말까지 어린 연어 1,095만 마리가 방류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에는 연어 회귀 경로를 밝히기 위해 특수 표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연어는 1%에도 채 미치지 못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오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주경 / 내수면생명자원센터 부장 : 바다에서 서식하면서 많은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못하기 때문에 연어가 폐사되는 경우도 있고요.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회귀량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원도는 연어 치어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양양 남대천에 자연 친화적인 산란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1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