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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사상' 천안 호텔 화재, 불법 침구류 보관실 콘센트서 발화

2019.03.21 오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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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명의 사상자가 난 천안 호텔 화재는 지하 주차장에 불법으로 만든 침구류 보관실 벽면 콘센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호텔 대표이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벽면 콘센트는 불법적으로 침구류 보관실을 만들면서 대표이사의 지시로 전 전기소방안전관리자가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불안정한 접속으로 인한 전기적 발연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이 가능했지만, 사망한 호텔 시설 담당자가 화재 경보를 오작동으로 생각하고 스프링클러를 수동으로 바꾸는 바람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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