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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음악가, 상하이서 앙상블

2019.05.19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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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 클래식 음악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협연을 펼쳤습니다.


비핵화 협상 등으로 다소 서먹해진 남북관계가 다시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의 연주에 맞춰 북한 소프라노 김송미 씨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를 부릅니다.

남북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러한 협연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원형준 / 바이올리니스트·린덴바움 음악감독 : 이렇게 북측의 소프라노 가수와 남측의 음악인이 함께 협연했던 것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원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김송미 씨와 '남북 오케스트라 구성과 국제도시 순회연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함께 연주하려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무산됐습니다.

대신 상하이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상하이에서 협연하게 됐습니다.

북한 디바 김송미 씨는 평양 출생으로 16살에 평양음대에 입학했고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유학했으며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송미 / 북한 소프라노 가수 : 함께 이제 리허설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좋아하는 음식도 대화하는 언어도 모두가 하나여서 하나의 민족이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AP는 이번 남북 합동공연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고 원형준 감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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