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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신원 추가 확인...'플로팅 도크' 대안 검토

2019.06.07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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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상 수색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희생자 2구 가운데 한 구는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조금 전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7명, 실종자는 9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추가로 발견된 희생자 2구 가운데 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헝가리 현지시각 오늘 오전, 현지 주민 신고로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 가운데 시신 한 구의 신원이 조금 전 파악됐는데,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먼저 사고 지점으로부터 4km 떨어진 곳에서 야간 수색 도중 발견된 시신도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리해보면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고, 아직 신원이 확인 중인 한 구를 포함해 실종자는 9명이 남았습니다.

수색 '골든타임'은 1주일 정도입니다.

맑은 날씨로 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르는 일이 잦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욱 수색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 측 신속 대응팀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헬기 3대를 투입했고, 수상 수색을 더 강화했습니다.

독일 민간단체로부터 수색견 5마리를 지원받기로 했고, 인접 국가에도 수색견을 요청해뒀습니다.

또, 인양 준비 작업 도중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 등에 대비해 사고 현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형 크레인이 이번 주 일요일에 도착하면 곧바로 사고 선박을 인양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이르면 오는 9일, 일요일에 대형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이 도착한 뒤 선박과 연결하는 데 3시간, 배를 들어 올리는 데 1시간 정도를 잡으면 현지시각 9일 오후쯤 인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인양을 위해 이동하던 대형 크레인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높은 수심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조금 전 YTN 취재진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승무원들이 갑판 여기저기 모여있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이 크레인이 다리 밑을 지나려면 수심이 4.2m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현지시각 오후 3시를 기준으로 4.6m 수준입니다.

만일 수심이 낮아지지 않아 통과하기 어렵다면 그에 대한 대안도 마련돼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인양이 어려울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는 건데, 준비된 대안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이른바 '플로팅 도크'를 응용한 인양 방식입니다.

사고 현장의 수심으로 인해 인양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때를 대비한 방식인데요.

우선 두 개의 선박을 침몰선 양쪽에 와이어로 연결하고, 선박에 물을 채워 가라앉힙니다.

이후 와이어를 팽팽하게 당긴 뒤, 양쪽 선박에 물을 빼 떠오르게 하여 연결된 침몰선까지 함께 띄우겠다는 겁니다.

우리측 신속대응팀은 수심이 계속 높아져 대형 크레인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 방안에 대해 헝가리 당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이 과거에도 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두 달 전에도 네덜란드에서 선박 사고 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전한 내용인데요.

헝가리 검찰 역시 현지 시각 6일 성명을 통해 구속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두 달 전에도 네덜란드에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 사고를 냈던 유람선은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겐트로 향하고 있었고 , 승객 17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은 증거인멸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헝가리 검찰은 선장이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선장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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