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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조장 반대" 日 시민들 거리 집회

2019.09.08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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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혐한 감정 부추기기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시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7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 역 광장에서는 일본 시민과 재일 교포 등 300여 명이 모여 한일 갈등을 계기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일부 매체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한일 시민사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제안자의 한 명인 대학원생 모토야마 진시로 씨는 한국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정치적 갈등 때문에 한국에 대한 차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과거사를 일본인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사카시 주오구 난바역 인근에서도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슷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회사원 오가와 이쿠 씨는 "광고나 TV에서 차별적인 표현이 나온다며 일본인으로서 그런 사회를 허용하는 가해자의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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