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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유주 행세...70억 전세금 빼돌린 조합장

2019.10.15 오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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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실소유주 행세를 하며 전세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재건축조합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종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 재건축조합장 49살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세입자들과 전세 계약을 하면서, 본인이 건물 실소유주인 것처럼 속여 70억 원어치 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건물 실소유주는 자산신탁회사고, 김 씨는 임대차 계약을 할 권한이 없었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세입자들과 계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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