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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혐의 첫 재판...현 남편 나와 증언

2019.12.0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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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사건과 병합 후 첫 재판을 받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제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는 고 씨 현 남편과 국과수 감정관, 현 남편의 잠버릇을 수면 조사한 제주대 교수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고유정이 사건 전날 미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현 남편이 마시는 차에 넣어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의붓아들의 사망 책임을 현 남편의 고약한 잠버릇 때문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고 씨 측은 검찰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 공소사실을 반박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고 씨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한 증거조사와 피고인 신문 등 재판을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 5월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앞서 3월에 5살 난 의붓아들이 잠든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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