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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뇌물' 문제로 자리 옮긴 뒤에도 뇌물수수

2019.12.14 오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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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재직 시절 뇌물 문제로 감찰을 받고 퇴직한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이 부산시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업체에서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부시장의 공소장을 보면 유 전 부시장은 부산시로 자리를 옮긴 지난해 9월, 채권추심업체 대표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추석 선물을 대신 보내도록 하는 방식으로 114만 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같은 사람에게 자신의 책 백 권을 출판사에서 사도록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배송하게 해 책값 198만 원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공소장에 드러난 이 같은 혐의는 유 씨가 비위 혐의로 금융위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해서 뇌물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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