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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은정 검사 고발한 '성폭력 은폐 의혹' 9명 불기소 처분

2020.03.30 오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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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내부에서 발생한 성폭력 문제를 검찰 지휘부가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서울남부지검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임 검사가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 9명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 고발된 검사들이 당시 성 비위 풍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사안의 진상 확인에 착수했고, 이후 관련 지침과 피해자의 의사 등을 고려해 진상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리 위법한 지시나 직무 거부가 있다고 볼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현직 검사가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김 전 총장 등 검찰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며, 재작년 이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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