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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355일 만에 철탑서 내려온다

2020.05.29 오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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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사거리 철탑 위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 중인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55일 만에 철탑에서 내려옵니다.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공대위' 대표 임미리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9일) 김용희 씨가 시위를 마무리하고 땅으로 내려온다고 밝혔습니다.

임 교수는 삼성과 합의문을 작성했고, 오늘 오후 6시 강남역 2번 출구 철탑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대위 측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 씨가 철탑에서 내려올 예정이며, 자세한 합의 내용은 기자회견 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1982년 삼성항공에 입사한 뒤 노조를 설립하려 한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됐다며, 복직 농성을 벌였고, 지난해 6월 10일에는 철탑에 올라 고공시위를 이어왔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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