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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美 달러화 사두자' 환전소 장사진"

2020.05.29 오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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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대한 미국의 제재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홍콩에서 홍콩 달러나 중국 위안화를 미 달러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중국 본토와 가까운 삼수이포 지역 환전소에 어제(28일) 미국 달러화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빈과일보는 또 한 환전소의 경우 하루 동안에만 300만 달러, 약 37억 원 이상 환전이 됐다면서 미국 달러화는 물론,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도 바닥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미국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에 맞서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할 경우 미국 달러와 홍콩 달러의 자유로운 교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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