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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21년 만에 재수사 착수

2020.06.29 오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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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1년 전 발생해 미제 사건으로 남은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모 변호사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나타나 사건 관련 자료 등을 살펴보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당시 제주지역 폭력배 조직원으로 두목의 사주를 받아 다른 조직원 B 씨에게 이 변호사를 위협하라고 했지만, B 씨가 이 변호사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2014년 1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만큼 A 씨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11월 이 모 변호사가 제주 북초등학교 인근에서 괴한에게 살해됐지만, 공소시효 전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고재형[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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