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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대천' 범람 위기...7천여 가구 정전 등 피해 잇따라

2020.09.02 오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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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새별오름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38m의 강풍이 부는 등 곳곳에서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에 나무와 신호등이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전선이 끊어져 7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고 2천여 가구는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 폭우가 내려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제주시 하천인 월대천이 범람 위기를 맞았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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