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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국민연금 반대에도...LG화학 배터리 분사 확정

2020.10.30 오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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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미 투자자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LG화학은 12월 별도 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확실하게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미래가 결정되는 주주총회 날.

이를 막으려는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배규선 / 소액투자자 : 다들 반대하던데? 손해 본다고, 자꾸 떨어지잖아요. 주가가." "부결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석 / 소액투자자 : 작게 갖고 있는 사람들은 반대가 많은 것 같아요. 주가 자체가 떨어지고 있잖아요. 물적 분할하면 자회사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되고 기존 LG화학 주주들한테 전혀 주식이 안 주어지고 회사가 가지게 된다고….]

배터리 부문 이익을 기대했던 소액투자자들과 국민연금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지분은 모두 20% 수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외국인 투자자가 사업 분할 쪽에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가결됐습니다.

참석 주식의 82.3%,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63.7%가 찬성했습니다.

[신학철 / LG화학 부회장 : 본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데 충분한 의결권이 확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원안대로 승인합니다.]

LG화학은 오는 12월 100% 자회사 형태의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이지연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LG화학 가치평가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이 일단 외국인 투자자를 가결로 이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 쪽도 분사했기 때문에 그래서 추가 투자 할 수 있는 옵션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적시에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LG화학은 분사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겠다며 상장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분할을 승인해준 주주에게 감사하다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터리 사업 분할이 확정됨에 따라 LG화학이 강조해 온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점유율을 지키려는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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