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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밀입국 길목' 영불해협 단속 강화

2020.11.30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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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가 영불해협을 통한 밀입국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프랑스는 12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영불해협에 대한 순찰을 2배 늘리고 밀입국자를 탐지하는 데 드론과 레이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동남부와 프랑스 동북부 지역을 잇는 영불해협은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의 미등록 이주자들이 영국으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영불해협 통제강화 합의 소식이 알려진 어제도 프랑스 구조당국이 영불해협에서 아이 2명 등 19명이 타고 있는 선박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영불해협을 건너려고 한 밀입국자는 6천200명 정도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부 장관은 "양국이 영불해협 횡단을 완전히 실행 불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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