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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삼일절, 전국 비·영동 폭설...내일 아침 미끄럼 사고 유의

2021.03.01 오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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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일절인 오늘, 폭설이 쏟아지는 강원 산간으로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나 눈은 내일 아침에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출근길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서울도 빗줄기가 많이 굵어졌다고요?

[캐스터]
오후 들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며 빗줄기도 제법 강해졌습니다.

충남과 호남지역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강원 북부 산간에는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15cm 안팎의 매우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오늘과 내일, 비나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무척 미끄럽겠고, 내일 출근길에는 빙판을 이루는 곳도 있겠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영상 살펴보면, 현재 서해 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데요,

시간당 25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북부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그 밖의 강원 영동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제주 산간 많은 곳에 1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2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영동에는 50cm 이상, 영서에도 최고 15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밤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 북부 지역에도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양도 많지만, 비교적 무거운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설물 붕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후 찬 공기가 유입되며, 수요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는데요,

다행히 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지면서 다시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비상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영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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